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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연최강! SIRUI 모노포드 P-204S & VA-5 울트라 컴팩트 비디오 헤드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9-03-12 08:28
조회
1639






언젠가부터 DSLR은 사진만을 찍는 기기가 아니게 되었을까?



EOS 5Dmark2를 처음 구입해서 사용했던 나에게 있어 가장 크게 다가왔던 점은 바로 1080P 촬영이 DSLR에서 가능하다는 것이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사실 5D mark2가 처음 국내에 발매되었던 2008년 말까지만 하더라도 DSLR에서 제대로 된 F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었던것은 5D mark2가 본격적이라는 느낌이었고 이전의 기종들에서 지원되었던 HD 동영상은 720P 정도로 멈춰 있었던것도 사실이었기에 이를 이용한 단편영화 촬영까지도 가능할것이라는 예상을 하기에 충분하였다.



실제로 이후 DSLR을 이용한 영상촬영은 빠르게 확산되었고, 이제는 일반적인 독립영화 촬영은 물론 TV예능 촬영시에도 DSLR을 이용한 촬영은 이미 많이 시도되고 있는 상황이 되었다.





-MBC <무한도전> 배달의 무도편 중 캡쳐-



이런만큼 DSLR을 이용한 비디오 촬영은 이미 어느정도 대세를 이루고 있었고 이러한 상황에서 또한 발달한것이 직캠문화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의 영상을 처음 찍기 시작했던 일명 대포남신 / 대포여신들이 급격하게 늘어 난 이후로 DSLR을 이용한 사진 촬영보다는 오히려 비디오 촬영을 위주로 사용하는 유저들이 많이 늘어나기 시작하였고, 작년말-올해초까지 EXID를 차트 역주행을 시킨 전설의 직캠러 'pharkil'님 같은 네임드 직캠러들까지 하나둘씩 그 모습을 보이며 이제 직캠은 DSLR을 이용한 문화의 형태로 자리 잡았다.



이런 DSLR을 이용한 동영상 촬영시 가장 고민되는 부분중 하나가 바로 흔들림에 대한 대처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근래 사용하는 렌즈들, 특히 VDSLR 촬영을 위해 사용하는 렌즈들에는 보통 IS나 VR같은 손떨림 보정기술이 들어간 렌즈를 사용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위의 무한도전 촬영에서도 볼 수 있듯이 스테디캠 같은 장비를 필요로 한다.



이는, VDSLR의 특징상 기존 캠코더에 비하여 월등한 심도표현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IS나 VR이 사용되지 않은 렌즈를 사용할때도 많으며, 이런 경우에는 사람의 손떨림으로 인해 동영상이 떨리며 어지러움을 유발하는 경우도 왕왕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직캠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직캠을 찍는 많은 분들이 모노포드, 혹은 트라이포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바로 흔들림을 잡아서 완벽한 영상을 촬영하기 위함이며, 그런 촬영에 있어서 스태디캠 같이 높이가 어느정도 자신의 가슴 높이에 고정되는 장비가 아닌 높은곳에서 고정후 촬영도 가능해야 하는 점에서 모노포드나 트라이포드, 그중에서도 모노포드의 필요성이 꽤나 높아지고 있다.



모노포드가 선호되는 이유는 바로 차지하는 바닥면이 적고, 거기에 기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인다.



가끔 본인도 행사장에서 직캠같은걸 촬영할때도 있고 그런 상황에서 최적의 선택은 어떤것인지로 고민하다가 결국 P-204S를 선택하게 되었다.



선택의 이유중 가장 큰것이 바로 P-204S의 바닥면에 있다고 할 수 있다.





-P-204S의 바닥 삼발이부분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위와같이 바닥에 일반 모노포드와는 달리 삼발이가 붙어있어 사용에 있어서 더욱 편리하다. 사실 이 부분이 P-204S를 선택하는데 있어 가장 큰 역할을 했는데 바로 안정감에 있어서 일반 모노포드보다 훨씬 편하다는 점이다.





-극단적인 이미지 샷이다, 저 상태로 절대 사용하면 안된다. 아차하는 순간 넘어지면 카메라와 렌즈는 돌이킬 수 없다!-



위에 보는것 처럼 일반적으로 사람이 잡을때 보다도 더욱 안정성 있게 쓸 수 있다.



다만 위에 있는것처럼 절대로 단독으로 세워놓으면 안된다! 특히 무게가 있는 바디와 렌즈를 결합한 상태로 저렇게 세워놓으면 아차하는 순간 카메라와 렌즈는 돌이킬 수 없게 된다, 제작사와 판매처 모두 절대로 저렇게 사용하지 말라고 이야기 하는 부분이다.



아래의 삼발이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칭찬을 하게 되는 이유가 바로 야외에서 촬영시에도 굉장히 편했기 때문이다.





-야외 실 사용 모습-





-VA-5 울트라 컴팩트 비디오헤드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VA-5 울트라 컴팩트 비디오헤드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비디오 헤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VA-5역시 상하 패닝이 쉽게 만들어져 있었으며 또한 그 동작또한 매우 유연하게 작동하였다.











실제로 촬영한 영상에서 P-204S의 안정적인 지지와 VA-5의 부드러운 상하좌우 패닝은 동영상 촬영을 굉장히 쉽게 만들어 주었으며 이로 인해 안정적인 촬영 또한 가능하였다.



실제 직캠 촬영이 있거나 할때 특히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점에서 두 조합은 일반적인 취미사진 / 동영상 촬영자들에게는 가장 가성비 좋은 조합이 될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의 경우 지난 11월 20일에 있었던 트위치 개국기념 파티에 참가하였을때 우연히 이 조합을 들고가게 되었고 현장에서 우연치 않게 이 조합을 잠시 방송하는쪽에 대여해 주게 되었다.



위 조합에 Go Pro를 조합하여 실제 트위치 하스스톤 대회를 중계할때 선수를 잡아주는 용도로 사용하였는데 이 정도는 사실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한장 올려보기는 한다. 삼각대였으면 저렇게 테이블 옆에 붙여서 절대로 거치 못했을것이기 때문에...



하지만, 다시한번 말하지만 그냥 솔로로 세워두는건 절대! 업체에서 권하지 않는다.



어쨌던, 사용해 보았을때 최고의 만족감을 주는 좋은 조합의 제품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구입에 있어서는 후회없는 좋은 선택이 된 제품으로 올해 구입한 EOS-M3와 더불어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한다.





-EOS-M3 + 22mm STM 2.0 + P-204S + VA-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