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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고 멋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이는 스마트 백팩, 시루이 어반나이트 BP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9-03-12 08:34
조회
1827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은 가방에 대한 고민이 항상 많을 수 밖에 없다. 대부분 처음 노트북을 구입할때 받는

서류가방 스타일의 가방을 어쩔 수 없이 쓰거나 본인의 평범한 백팩에 적당히 노트북을 넣고 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노트북의 특성상 서류가방 형태의 가방을 크로스백으로 매고 다니기에도 한쪽 어깨에 하중이 걸리기 때문에

쉬운일이 아니고 (무거운 15인치대 노트북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손으로 가방을 들고 다니는건 어깨에 매는것보다 더욱 피곤한 일이다.



그렇다고 완충재 하나 없는 일반 백팩에 단순히 파우치로 담아다니기엔 파손에 대한 위험 - 맥북이나 LG 그램같은

얇은 친구들은 더욱 - 이 걸려서 그러기에도 쉽지 않다.



이럴때 쓸 수 있는것이 바로 백팩형태의 노트북 가방이지만, 이 또한 쉬운일은 아니었던것이 백팩형태의 노트북 가방

들은 일반적으로 굉장히 못생기거나 디자인이 누가봐도 노트북 가방이라고 부를만한 제품들이 많았다. 이런 제품들은

사실 옷을 어떻게 입던 매칭하기가 너무나 힘든것도 사실.



그렇게 필자도 노트북 가방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 2016 P&I에 놀러갔다가 필자는 우연히 한 가방을 보았고, 잠깐의 확인 작업을 거친 후 바로 선택

하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오늘 만나볼 SIRUI의 하이브리드 백팩 어반나이트 BP이다.



<SIRUI?>







시루이라는 이름이 낮선 분들도 분명히 계실것이다.



시루이는 중국내에서 카메라 주변기기인 삼각대와 모노포드, 가방을 주력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업체로 낮은 가격과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중국내에서는 자국 브랜드 중 최고로 인정받고 있고,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는 브랜드이다.



국내에서는 대광엔터프라이즈 (홈페이지 : http://www.camerabags.co.kr) 에서 취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시루이는 취미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게는 가격대 성능비가 매우 훌륭한 삼각대와 모노포드로 이름이 높았다.



그런 시루이에서 이번에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백팩 - 노트북과 카메라를 동시에 수납가능한 - 이 바로 어반나이트 BP다.



<외형 및 내부>







필자가 선택한 어반나이트 BP는 그레이 컬러다. (이 밖에도 검은색이 있다) 외형은 15인치 노트북이 수납 가능한 제품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정도로 슬림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전면 하단부와 지퍼는 가죽으로 처리해두어 자칫 밋밋해지기 쉬운 디자인에 포인트를 주고 있다.







실제로 내 몸에 붙어다니게 되는 후면부의 모습이다. 등에 닿는 부분에 매쉬처리를 해 두었는데 시루이에서는 이 부분을 '에어 런 벤틸레이션 시스템' 이라고 표현하며 등에 장시간 닿더라도 통기성이나 착용감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꽤나 장시간을 필자의 경우 가방을 메고 다니는데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서도 기존에 사용하던 가방에 비해 덜 더운것은 사실이다.



(사실 백팩의 경우에는 등에 밀착해 있으면 덥지 않을 수 없는 구조다.)



하단의 지퍼부분은 미러리스 카메라부터 중형 DSLR카메라와 렌즈까지 수납이 가능한 카메라 수납부이다. 필자의 경우도 업무로 인해 현재는 미러리스 카메라와 추가 렌즈를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사실 이 제품의 카메라 카메라 수납부를 보고 노트북과 같이 가지고 다닐수 있다는 점에 바로 선택하게 되기도 했다.







하단 카메라 수납부의 모습이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레인커버가 들어있다.







필자의 수납 모습이다. 필자의 경우 EOS-M3와 22mm렌즈, 18-55 STM 렌즈, 그리고 시그마 18-35 ART 렌즈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다.



렌즈 하나야 바디에 물려서 가져다닌다고 하지만 나머지 렌즈와 270EX 스트로보, 그리고 충전기까지 가지고 다니는 상황에서 수납공간에 대한 고민은 항상 할 수 밖에 없었던 문제였지만 작게만 보였던 어반나이트 BP의 카메라 수납부는 상상외로 필자의 모든 장비를 넣고 다닐 수 있었다.







뭐 사실 국내에서 판매하는 대광엔터프라이즈쪽 자료를 보면 중국에서는 OM-D는 물론 D750(!!)같은 DSLR까지 넣을 수 있다고 하는데...



필자의 입장에서는 가벼운 노트북을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가능할거라 생각한다.







필자는 이렇게 생긴 MSI GE62-6QC Cobra 제품을 사용하는데, 노트북 본체 무게만 2.4KG이다 여기에 충전기와 마우스까지 같이 가방에 넣어서 짊어지고 다니게 되면 기본적으로 그 무게만 3KG이 훌쩍 넘어간다. 여기에 사진처럼 D750과 렌즈들을 수납하게 되면 그건 운반이 아니라 운동이 될 것 같다.







노트북 수납부에 필자의 Cobra 노트북을 넣은 모습이다. 383 x 260 x 29mm 의 크기를 가진 MSI GE62-6QC Cobra 노트북이 얌전히 쏙 들어갈 정도로 충분한 공간을 가지고 있다. 사실 P&I에서 노트북을 샘플로 나와있던 가방에 넣어보고 필자의 노트북이 들어갈 수 있어서 선택하게 된 것이기도 하다.







맨 앞쪽에는 간단히 노트나 여권, 그리고 통장등을 필자가 넣어서 가지고 다니는 전면 수납부가 위치해있다. 사실 여기에 뭔가 두꺼운걸 넣으면 가방 모양이 안난다...







카메라 수납부 상단에 위치한 개인물품 수납부이다. 필자는 이곳에 노트북 어댑터와 블루투스 마우스, 블루투스 이어폰을 일반적으로 수납하고 다닌다. 이 공간이 꽤나 크고 넓어서 좋기는 한데 약간의 욕심이라면 이곳에 착탈가능한 파티션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또한 수납부 바닥 중 작은 쪽을 개방하면 카메라 수납부와 이어져서 짧은 삼각대나 망원렌즈도 수납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필자의 경우에는 그 정도의 망원렌즈를 살 돈이 없지만... 흑흑



<착용모습>







어반나이트BP의 최고 미덕은 바로 슬림한 두께라고 할 수 있다. 노트북과 카메라를 전부 집어넣었을때도 저 정도의 외형을 유지할 수 있다는건 이 백팩의 디자인이 얼마나 잘 되어있는가를 실제로 반증하는 모습이다. 저 두께 덕분에 필자가 회의를 가거나 어디 일을 가서 노트북을 꺼내면 실제로 주변 반응중에 '아니 그 가방에 무슨 그런 두꺼운 노트북이 들어가요?' 라며 놀라는 분들이 꽤 있다.







백팩의 모양 자체가 꽤나 이쁘기 때문에 캐쥬얼한 복장에도 잘 어울린다.







여성분들에게는 신장에따라 조금 다를수 있겠지만 가방이 갑자기 커지는 마법을 볼 수 있다.



<마치며... 외>



시루이의 어반나이트 BP는 지난 몇년동안 필자가 구입해서 사용했던 하이브리드 백팩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필자의 경우에는 항상 무거운 노트북과 카메라를 동시에 들고 다녔는데 그때마다 이런 백팩을 사용했지만 디자인에 있어서 항상 아저씨가방, 혹은 누가봐도 패셔너블하지 않은 가방을 쓸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시루이의 어반나이트 BP는 그러한 편견없이 보는 분들이 모두 '오 가방 이쁘다?' 라고 이야기 할 정도로 디자인에 있어서 상당히 좋은 제품이다.



만약 노트북 백팩이 필요하거나, 필자처럼 노트북과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는 유저가 있다면 한번쯤은 꼭 고려해 볼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