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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포드 꼭 필요한가? 미러리스 전용 시루이 삼각대, SIRUI T-005+C-10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9-03-10 09:36
조회
1069
오랜만에 맘에 드는 삼각대를 발견하여 소개합니다.



초보자 여러분이 생각해보셔야 할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사진을 좋아하시는 많은 분들이 의외로 투자하지 않는 분야가

3위. 모니터 캘리브레이션 - 자기 모니터에서만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2위. 스트로보 - 터뜨리기도 부담스럽고
느낌이 떨어진다고 오해하여 사진에 발전이 없습니다.



대망의 1위!!!

바로 트라이포드,
삼각대입니다.












사진을 열심히 찍다보면
우선 카메라 자체에 욕심이 많아집니다.


그러다
어느정도 실력이 늘면 렌즈에 욕심이 생기죠.



본격적으로 사진에 관심이 생기는 순간, 스트로보에 몰두하게
됩니다.
그러다 결국엔 트라이포드로 관심이 옮겨갑니다.

뭐 기타로는 필터와 후보정 등이
있겠죠.












이유는 매우 간단합니다.

카메라 바디가 있어야 우선 촬영이 가능하니 바디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1차적인 것은
당연한 사실!!!

크롭바디에서 풀프레임 바디로 옮겨가며 열심히 바디에 신경을
씁니다.

어느 순간, 바디보다 렌즈가 더 중요한 실력을 갖게 됩니다.
콘탁스나 라이카 렌즈를 이종교배하기에 이르죠
^^
이 시기에 MF렌즈에 홀딱 빠지게 되죠.


고감도 저노이즈 바디와 밝은 단렌즈, 손떨림 보정 등으로

스트로보와 삼각대가 필요없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 시기가 지나면 이제 빛이라는 걸
갈구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결국 사진이라는게 빛을 담는거구나를 깨닫게 되는거죠.




그러다가 필터와 삼각대에
관심이 갑니다.

왜냐하면 밝은 단렌즈의 최소조리개 사진에 질리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런 사진은 사진의 반이지 전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초보자의 대부분이 A모드를 쓰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셔터스피드 모드는 분수
사진이나 스포츠 사진을 찍을 때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셔터스피드 모드의 즐거움은 저속 셔터스피드 사진에
있습니다.

저속을 이용하려면 필요한 것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 삼각대입니다.

그러면서... 아!!! 코닥 카메라에 왜
릴리즈 캡이 다 빠져있는지를 알게됩니다.













자, 삼각대에 관심은 갔지만 이상하게 몇백만원짜리 렌즈 구입의 용기와는
다르게

몇백만원짜리 트라이포드는 사기 힘듭니다 ㅎㅎㅎ

저도 그렇습니다.



게다가 트라이포드를
사봤자 잘 안들고 다니게 됩니다.

작고 가벼운 트라이포드를 찾기위해 검색을 많이 해보고

여행용 얇은 삼각대, 고릴라
같이 생긴 울퉁불퉁 삼각대를 삽니다.

저도 가장 튼튼한 고릴라 몸통 삼각대를 샀지만 결국 수백만원짜리 카메라와
렌즈를

그 위에 올려놓지 못하게 됩니다.


특히 쓰다보면 이 녀석이 체결력이 떨어져 푹 쓰러질 때가 있습니다
ㅜㅜ






오늘 소개할 트라이포드는 카본으로 만들어 비싼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미니
트라이포드라서 걱정되는 류의 삼각대도 아닌

그러니까 딱 일반인들이 쓰기 좋은 스펙의 삼각대입니다.






















































미러리스용으로 나온 삼각대인데 스펙이 꽤나 훌륭해서
구입을 하게 됩니다.







스펙을 공개합니다.














스펙 출처 : http://sirui.co.kr





원래 주 사용 목적은 X100과 M9
용이었습니다.











아주 컴팩트한 사이즈로 들고 다니기 편합니다.


















파란색 포인트가 참 예쁩니다 ^^

나중에 봤지만 사실 빨간색도 상당히
땡기네요.











요것도 시루이 총판 홈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 ^^





볼헤드
C-10과 삼각대 T-005 세트로 구입했는데요.

볼헤드를 한번 보시죠.









































플레이트도 아주 작고 귀엽습니다.

하단에 미끄럼 방지가 없어서 좀
미끄러지는게 흠이네요 ㅜㅜ




















저의 포토클램 플레이트와도 잘 맞습니다.

도브테일 방식의 퀵릴리즈 슈에 안전
스토퍼가 달려있는 방식인데

밀고 당기는 고정방식이 아니라 돌리는 방식이라 살짝 시간이 더 걸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볼헤드가 200그램의 가볍고 작은 사이즈면서 6킬로그램까지 지지하중이라서

매우
강력합니다.

미러리스 말고 무거운 DSLR과 큰 줌렌즈도 이상없이 지지합니다.









































삼각대도 800그램으로 가볍고 최대 지지하중이
4KG입니다.

저의 핫셀과 디지털백까지도 가능하겠군요 ^^

이 점이 저에게 맘에
들었습니다.

미러리스용이면서 중형 카메라까지 비상시엔 활용할 수 있는 확장성입니다.

미니 트라이포드는 결국 위험해서
못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포토클램 골드 볼헤드를 끼워봤습니다.

1/4, 3/8 인치  듀얼
사이즈 스크류로 다양한 볼헤드를 바꿔 낄 수 있습니다.

얘가 또 작지만 늘어나면 138.8cm로 꽤나
높습니다.






Kodak | DCS Pro
14N |
1/180sec |
F/1.4 | 24.0mm | ISO-100














늘씬하게 잘 빠졌죠?

흔들림 방지를 위해 후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추위와 미끄럼을 방지하는 패드도 두군데에 붙어있고요 ^^

높이는 다양하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특히 보급형 번들 삼각대에서 불가능한 다리찢기가 가능하여

최소 높이가 볼헤드 포함하여
34cm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뒤집어 접는 방식이 접었을 때 사이즈를 줄여줍니다.












역방향 다리접기가 1/4정도 사이즈를 줄여줘서 30cm의 휴대성을
자랑합니다.

다리 길이를 조절하는 레버는 한손으로 한방에 전부 풀어주면 슈욱 내려가기 때문에

빠르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다리 각도를 조절하는 것은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고

안쪽으로는 자유자재로 들어가고
바깥으로는 버튼을 눌러줘야 나오기때문에

안전한 설계입니다.













특히 긁힘과 부식을 방지하는 아노다이징 공법의 표면 처리와
단조공법에 의해
넘어지거나 떨어지는 실험에서도 강한 내구성을 보인다고 합니다.




똑같은 스펙에 200그램 더 가벼운 T-025
모델도 있습니다.

10만원 정도 차이나는데 이걸로 살걸 그랬나 요즘 살짝 후회하고 있습니다.

T-025모델은 다리부분에
8겹 카본을 채택해서 더 가볍고 비쌉니다 ^^







제가 원래 느낌 위주의 블로거라 액세서리
리뷰는 잘 안하는데
SIRUI T-005+C-10을 오랜만에 리뷰했습니다.

이유는...

저 또한 아마추어로서
트라이포드를 멀리했지만

점점 관심이 증폭하여 요즘 사진에 또다른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빛을 어떻게 하면 많이
받아들일까만 고민하다 요즘에는 빛을 줄여주는 ND필터나

촬영 순간 흔들림을 없애는 유무선 릴리즈 등에 관심이 증폭하고
있습니다.




렌즈나 카메라에 투자하는 비용의 작은 부분만을 할애해도

사진의 퀄리티가 완전히 바뀌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요즘 사진들을 정리해보니 제 사진이 거의 없다는걸 알고
놀랐습니다.

애들 사진은 많은데 저와 함께한 추억을 담겨있지를 않았습니다 ㅜㅜ

























이제 우리도 사진에 등장해봅시다 ^^












부족한 사용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