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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ui K-10X Ballhead & T-1204X Carbon Traveler Tripod Review
슬슬 짓조 삼각대와 선웨이포토의 XB-44헤드를 연극 포스터를 찍다도난 당한지 8개월이 되간다.
삼각대를 도난 당하고 나서 ‘어디 한번 훔쳐갈 테면 훔쳐봐!’ 라는 마음으로 멘프로토의 대형 알루미늄 삼각대인 075를 중고로구매했는데…이건 대중교통을 타고 스튜디오로 들어오다가 내가 퍼질 뻔 한 이후로 차량으로 이동하거나 한장소에서 홀딩하고 촬영하는 게 아닌 이상 들고 나갈 엄두를 내지 않고 있다.
물론 ‘서브’로 사용하던시루이의 T-1004X가 있어서 타임랩스 촬영에 들고 다니다가 어느 날 후배가 무리하고 다리를 풀고조이다가 엄청 뻑뻑 해져버렸다.
수리를 맡기러 로우프로와 시루이를 수입하는 D카메라에 들고 갔는데… 오래간만에 보는 카본 삼각대들의 카본 표면이 마음을 울렸다.
마침 AS하러간 T-1004X도뭔가 문제가 있어서 T-1004X의 카본 버전인 T-1204X로업그레이드하기로 결정하고 이왕이면 트래블러 삼각대에 걸맞는 트래블러형 헤드도 있으면 좋을 거 같아서 신형 볼헤드라는 K-10X도 함께 영입을 했고, 곧 헬게이트가 벌어질 경복궁으로 향했다.
도난 당한지 8개월만에 다시 손에 잡게된 카본 삼각대 T-1204X와 K-10X 볼헤드의 리뷰를 시작하겠다.
- 트래블러의 장점인 휴대성
T-1204X는 4단 삼각대로‘일반적’인 방식으로 접어도 길이는 55cm 정도로 휴대성은 나쁘지 않다.
그러나 역방향으로 접으면 길이가 40cm로 확 줄어든다.
이 정도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삼각대 가방이나 스트랩을 이용하여 간편하게 휴대하고 다닐 수 있다.
- 숏칼럼의 다양한 활용
시루이 제품에는 숏칼럼이 추가로 들어있다.
만약 좀더 높이 올려야 될 상황에는 기존에 들어있는 센터칼럼에 장착하여 최대 높이를 더 올릴 수 있고 최대한로우 앵글이 필요할 때에는 기본 센터칼럼을 빼고 숏칼럼을 장착하여 높이를 낮출 수 있다.
다리를 최대한 벌린 상태에서 기본 센터칼럼에 K-10X를 장착 했을때의 높이는 42cm, 숏칼럼만을 장착했을 때는 22cm, 확장장착했을 때는 52cm다.
- 컴팩트한 크기에 있을 건 다 있는 볼헤드
K-10X는 내가 사용해본 볼헤드 중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다.
트래블러 헤드라는 목적으로 최대한 작게 디자인되었지만 퀵슈에는 스토퍼와 스토퍼 버튼, 수평계가 설치되어 있으며 볼헤드 몸체에는 파노라마 베이스가 설치되어 있다.
요즘 볼헤드에는 거의 기본으로 달려있는 것들은 빼지 않고 들어있는 작지만 꽉찬 볼헤드다.
3년 전 처음 T-1004X를리뷰하면서 접했던 시루이라는 브랜드는 이젠 꽤 괜찮은 브랜드로 자리잡은 것 같다.
비록 알루미늄 삼각대와 카본 삼각대라는 재질 상의 차이는 있지만 3년동안 소소하게 제품 곳곳에서 업그레이드 된 부분이 있어서 업그레이드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다.
삼각대와 헤드를 포함하면 40만원 중반대의 가격은 부담스러울 수도있지만 비슷한 등급의 짓조 1541T와 비교한다면 성능에서는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더라도 가격에서는엄청 큰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물론 트래블러형 삼각대이기 때문에 내가 도난당한 짓조 2시리즈의 삼각대에비해서 분명 한계를 느끼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 삼각대로서의 성능과 휴대성을 타협한다면 시루이 T-1204X는탁월한 선택이 된다.
Nikon D5100 + AF-S 24-70N으로 반포대교에서 세빛 둥둥섬과 반포대교 분수의 타임랩스를 촬영 중인 장면.
그러나, 세빛 둥둥섬이 점등되지 않고 위치 선정 실패로 타임랩츠 촬영 실패!
뚝섬 유원지에서 Nikon D700 & MB-D10 + AF-S 24-70N으로 야경촬영 중인 장면으로 T-1204X에는 로우프로 포토 스포츠 프로 30L이 매달려 있다.
위 조합으로 촬영한 야경 사진
반포대교에서 Nikon D5100 + AF-S 14-24N으로 라이브뷰를 보다가 매직아워 때 노을이 이쁘지 않아 기분이 상하고 있는 15살의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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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야간 개방에서 촬영한 경회루 타임랩스
Sirui K-10X Ballhead & T-1204X CarbonTraveler Tripod Review
ⓒ까칠한 호돌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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